앗, 전문를 살펴보지 않았군요.
과학이 싸가지 없는 학문인지, 솔직히 씁쓸해집니다. 기존의 내용을 뒤엎는 경우, 저명한 과학자들이나 특정 그룹의 강력한 지원없이는 솔직히 그 논문내용이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 정치와 경제원리에 대한 감각이 없는 과학자들은 도태되거나, 떠나야 하는 이 곳에서, 학문은 어디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창조는 무에서 유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들을 되풀이하면서 조금씩 수정되어 온 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인간의 행위를 연구해온 경제학이 자칫 과거에 집착하는 것으로 비추어진 듯 보입니다.
으음... 대부분 좋은 말이었습니다만, 과학이 싸가지 없는 학문이 되야한다라...
과학은 사실을 인정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싸가지가 있건 없건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지요.
예전에, 자세한 출처를 모르지만, 왜 과학이 예전부터 내려온 '법칙'이라는 것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가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만유인력인 뉴턴의 이야기였지요.
천왕성인가 해왕성인가, 그것도 아니면 전혀 다른 별인가... 여하튼 뭔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별은 원래 궤도상으로 지구가 관측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별이랍니다.(항상 가려져서) 즉, 망원경으로 관측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 별은 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들의 공전궤도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습니다.
그 별의 발견 전에 천문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뉴턴의 만유인력에 뭔가 오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다른 학자들은 뉴턴의 만유인력에는 오류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며, 만약 별들의 공전이 만유인력의 법칙에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무언가 발견되지 않은 다른 별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요.
즉, 싸가지 없는 과학자들과 뉴턴교도가 충돌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 교조주의적 과학자 - 뉴턴교도들이 포기하지 않고서 승리한 결과로 새로 별을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우주기술의 발달로 현재에는 실제로 확인도 되었습니다.)
과학은 종교나 철학과는 다르게 싸가지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논리적 차원에서 무엇이 '절대적으로' 정당한가가 있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