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아방가르드 예술과 사회주의는 소수자의 신념이라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당연히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생리적으로 현존하는 퇴폐적인 자본주의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고, 신생 사회주의 국가는 한동안 이들의 그러한 반항기를 자국의 이데올로기 선전에 적절히 이용했었다. 그 뒤 소위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국가적인 예술사조로 결정(!)되고
아방가르드 예술이 이른바 퇴폐적인 사조로 낙인찍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방가르드 예술과 프로파간다가 절묘하게 결합된 사례로는
구스타프 클루티스 Gustav Klutsis 를 들 수 있다. 그는 사진과 타이포그래피 등이 효과적으로 결합된 형식의 작품으로 사회주의 프로파간다를 설득력 있게 설파하였다. 스탈린 시대 정열적으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스탈린주의자를 내몰던 시기에 숙청당한다.
아래 작품은 그의 것이 아닌데 그의 작품 스타일을 흉내 낸 패러디로 무성영화 시절 인기 있었던
Marx 형제와 Karl Marx를 병렬적으로 배치하여 풍자한 고난도의 유머다. 웬만큼 스토리를 알지 못하면 이해조차 못할... --;(
이런 농담이 작렬하는 다른 작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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