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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월스트리트는 (자국통화의 방어용을 포함해) 여러 가지 용도로 자금을 차입하고자 하는 각국 정부에게 다른 어떤 금융시장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또한 각국 정부와 경제활동주체가 환율 격동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단을 제공한다. 즉 엄청나게 팽창한 외환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선물과 통화 스와프, 대출 등 이른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파생상품 시장을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새로운 시장의 등장이 ‘기술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외환시장의 엄청난 격동에 적응하려는 창의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환선물시장과 금리 스와프 시장은 장래의 통화시세 변동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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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엄청난 규모와 양은 대다수가 정치적 동기에 따라 빚어진 국제 통화관계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다.[피터 고완 著, 홍수원 譯, 세계없는 세계화, 시유시, 2001년, pp82~84]
일부 “좌파”들이 - 또는 우파까지도? - 금번 신용위기에서의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파생상품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정황에 대한 ‘뉴레프트리뷰’의 편집자인 피터 고완 Peter Gowan 의 설명이다. 이 글에서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파생상품의 본격화는 닉슨 행정부의 금태환 정지와 고정환율제 포기에 따라 환율변동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된 나머지 세계의 수세적 대응의 성격이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그 주요상품의 도입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다.
이후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기초자산에 수반되는 위험의 평가/분리/이전 등의 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학계조차 발맞춰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난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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