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얼마든 간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어릴 적 미래세계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푼 꿈은 있지 않았을까요? 어릴 적 아톰을 즐겨 보았든 또는 그 이후 세대의 건담이나 또 다른 SF애니메이션을 즐겨보았든 간에 그 시절 하늘 위로 펼쳐있는 반짝거리는 별들을 보며 나의 20년 후는 또는 30년 후는 지금보다 훨씬 멋진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에일리언이나 로보캅, 블레이드런너 또는 매트릭스 유의 디스토피아 SF를 접하면서, 또는 Y2K의 충격에 얼얼한 상태에서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어느 새 ‘21세기도 별거 없구나’랄지 ‘미래는 암울할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테죠. 21세기가 되면 다들 원형기억합금으로 된 옷을 입고 다니고 하늘엔 자가용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굶주리는 사람들도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적어도 저의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상상했을 것이라고..... 추측되네요... ^^; )

하여튼 2008년 9월 현재는 이렇습니다. 어쨌든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가용 비행기는 없고요. 그 당시에는 별로 생각 안했던 블로그라는 기능은 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기계가 등장했네요. SNS가 화두네요. 금융시장은 요동을 치고 있군요.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어떤 분이 계신 데 별로 사람들이 존경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공상보다 좋아진 것인지 나빠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50년대 거의 최초로 전자악기로 음악을 만든 시대를 앞서 간 천재 Joe Meek 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듣고 있으면 그가 그 당시 꿈꿨던 21세기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그 당시의 미래세계에 대한 낙관주의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목은 Telstar라고도 하고 Magic Star라고도 하더군요.

나머지는 미래세계에 대한 옛날 사람들의 상상도 짤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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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23:45 2008/09/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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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polarnara 2008/09/23 00:06 Del/Mod Reply

    저런 그림들을 보면, 지금보다 과거에 그려진 지금보다 미래의 상상도라서,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 납니다. 굉장히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이에요.

    1. Re: # foog 2008/09/23 08:06 Del/Mod

      맞아요.. 미래가 느껴진다기보다는 오히려 미래를 노래한 과거에 대한 향수가 느껴지죠.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도 그런 면에서는 미래에 대한 만화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만화라 할 수 있는... 어쨌든 그런 면에서 올려놓은 짤방들을 이른바 Retro-Futurism 이라고들 하더군요. :)

  2. # xarm 2008/09/23 00:48 Del/Mod Reply

    진짜 음악이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를 노래하는거 같아요ㅎㅎㅎ
    그런데 미래 그림을 보면 건물이건 모건 원형 디자인을 많이 채택하던데, 왜 그럴까요?@_@
    (저도 어렸을 적 미래모습 그리라면 꼭 동그란 집을 그렸던거 같네요ㅎㅎ)
    자동차는 많이 부드러워진 듯도 한데 건물은 여전히 각져있는걸 보면 여전히 우리가 꿈구던 미래는 멀었구나 하는... (응?!) 갑자기 뻘소리를..ㅋㅋㅋ;;

    1. Re: # foog 2008/09/23 08:08 Del/Mod

      노래가 참 순박하다고 꾸밈이 없죠? ^^;
      어릴적 흔히 보던 미래도시는 유선형의 빌딩에 동그란 이슬람식 지붕 비스무리한 것이 얹혀 있곤 했죠. 요즘 초고층빌딩 디자인들 보면 그런 미래주의적 디자인이 꽤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빌딩들이 들어서면 정말 미래도시같은 느낌이겠죠. 요즘 두바이를 가보면 그렇다고들 하던데요.

      여하튼 건물들만 그렇게 웅장하게 들어설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전쟁도 사라지는 그런 미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

  3. # Raylene 2008/09/23 06:42 Del/Mod Reply

    첫번째 짤방은 왠지 놀랍지는 않네요 그냥 자동차에 유리면적이 넓어졌을 뿐???

    2020년이 되면 정말 원더키디 같은 세상이 펼쳐질까요?ㄱ-

    1. Re: # foog 2008/09/23 08:11 Del/Mod

      맞아요 첫번째 짤방은 굉장히 현실적(?)이죠. 그렇다면 작가의 상상력이 적중했다는? ^^;

      여하튼 그럼에도 전 첫번째 짤방이 맘에 들어요. 소련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것도 이채롭고 색감이나 표정들이 미래주의에 대한 낙관이랄지 하는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서요. :)

      2020년이면... 멋진 신세계가 펼쳐지길 기원해봅니다~~

  4. # 책공 2008/09/23 10:34 Del/Mod Reply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세계를 상상합니다 ㅎㅎ
    그런데 보통 미래영화에서의 지구는 보통 세계정부라는 형태를 지니고 있던데.. 게임 스타크래프트 스토리도 그렇구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나.. 등등 국제연합말고 세계정부말이지요ㅎ 현재로 보면 거의 불가능한 꿈이지요;

    1. Re: # foog 2008/09/23 11:28 Del/Mod

      음모론자들의 주장은 유태인 금융자본이 실질적인 세계정부를 만들 것이라는 것이죠. ㅎㄷㄷㄷ :)

  5. # 2008/09/23 14:13 Del/Mod Reply

    불행인지 다행인지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한 SF영화가 블레이드 런너 입니다. ㅡㅡ
    어릴때였지만 큰 주제는 개략적으로라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86년즘 비디오로 봤는데 당시 한글제목은 '서기 2014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생과 저는 처음에 '와~인디아나존스 나온다' 라고 했던것 같군요.
    당시로서는 '당연한' 모든것이 거짓일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공포로 다가왔고
    어릴적이다 보니 자연스레 괴생명체나 귀신과 연관지어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접한 영화부터가 무겁고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것이었고
    TV에서는 연일 테러나 전쟁과 관련된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란이라크는 영원히 싸울것만 같았습니다.

    80년대는 제게 대체로 암울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
    어렴풋하지만 뉴스에 '각하'하가 참 많이도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하'께서 우리동네 근처 어디즘에 사는줄 알았죠.

    1. Re: # foog 2008/09/23 18:45 Del/Mod

      재미있는 사연이네요. 암울한 시대긴 했지만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 :)

  6. # 잠본이 2008/09/23 23:36 Del/Mod Reply

    마침 비슷한 주제를 다룬 사이트가 있더군요.
    http://davidszondy.com/future/futurepast.htm
    '현재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과거는 더욱 아니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세계'랄까;;;

    1. Re: # foog 2008/09/23 23:57 Del/Mod

      오~~ 감사합니다!! 요즘 이런 그림이 자꾸 땡기는데 한동안 푹 빠져살것만 같은~~ 8D

  7. # 소금 2008/09/24 00:52 Del/Mod Reply

    우주에 콜로니가 건설되지는 않았기에...
    스타트렉의 우주선이 건조되지 않았기에...
    Full 홀로그램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기에...
    조금 실망 중 입니다만. 혹 모르지요.
    10년 후에 뭐가 나와있을지. ㅋㄷ

    1. Re: # foog 2008/09/24 07:08 Del/Mod

      어디선가 누군가가 홀로 스타트렉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 콜로니에 가서는 혼자 풀홀로그램 게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10년 후에는 석유값 폭등으로 대체교통수단으로 소달구지와 구루마 재등장.. ^^

  8. # j4blog 2008/09/24 14:31 Del/Mod Reply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나는군요. 그때...꽤나 충격적으로 봤는데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1990년대 초반의 컴퓨터 가격이 2백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8년 현재 컴퓨터 가격이 2백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_-;;;;;;;;;;;

    1. Re: # foog 2008/09/24 15:31 Del/Mod

      물가상승률이 0%로군요!!

    2. Re: # 지나가다 2008/09/26 16:50 Del/Mod

      지금 보통 컴퓨터가 200만원은 좀 과하지 않나요? ㅎㅎ

      요즘 흔히 '사무용'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사양이 20년 전 XT 컴퓨터보다 단순 클럭수로 약 200배, 주기억장치 용량이 약 4000배, 보조기억장치 용량 약 750000배 가량 되는군요. 이런 컴퓨터가 20만원대 후반이면 구입 가능하니, 기술의 진보란 참으로 위대하군요. 숫자로 비교해보면 원더키디 만큼이나 놀랍습니다 ㅠ.ㅠ

    3. Re: # foog 2008/09/26 19:15 Del/Mod

      그렇죠. 컴퓨터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측면으로 보자면 정말 놀라운 기술진보죠. 그 당시 흑백화면의 286을 보면서 신기해 했는데 이제 휴대전화 안에서 그보다 훨씬 좋은 기능이 구현되니 말이죠. :)

  9. # 요시토시 2008/09/25 10:10 Del/Mod Reply

    어릴시절엔 바다속에서, 하늘위에서, 우주에서...
    좀더 다양하고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살게 될거라 믿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비좁아 터진 수도권에서 콩나물때 마냥 살지 못해 안달이내요. ^^);;;

    1. Re: # foog 2008/09/25 13:29 Del/Mod

      그러게 말입니다. 그 넓은 바다와 하늘과 우주는 어쩌고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강남이 어떻다느니 종부세가 어떻다느니... 한 평 땅을 가지고 지지고 볶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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