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미지는 영국 언론 가디언의 한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다. 자세히 보면 일부 기사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듯이 해당문구는 다른 페이지로 링크가 되어 있는 구간이다. 이러한 링크는 인터넷 언론이 단순히 종이신문에 올릴 기사를 웹에 구현하였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해당기사 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해당링크를 클릭해보면 해당 문구와 관련이 깊은 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예를 들어 “rising at its fastest rate since 1992”를 클릭하면 “Inflation surges to 15-year high”라는 자사의 기사로 연결된다. 기사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확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기사에는 그렇지 않지만 때로 어떤 기사는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인용하며 해당 페이지까지 링크시켜놓기도 한다. 바야흐로 제도언론이 블로그와 상호 교류하는 광경을 연출하는 것이다.1

그런데 이런 좋은 방식의 기사작성을 우리 언론은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다. 기껏해야 일부 지명이나 인물에 대해서 해당정보로 링크시켜 놓은 정도다. 웹의 하이퍼링크의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2 우리 언론도 하루빨리 - 외국 언론 기사 베끼지만 말고3 - 이런 기사 작성방식도 배웠으면 좋겠다.

  1. 얼마 전에 어느 유명 블로거의 글의 소재와 사진을 스포츠 신문이 게시판에 글 하나 남겨놓고 최종승인도 없이 “아이디 누구누구”를 운운하며 기사를 작성한 사건이 있는데 이는 상호교류가 아니고 저작권 침해일 뿐이다. [Back]
  2. 어떤 면에서는 블로그들이 언론사 웹사이트보다 이런 방식의 글 작성이 더 보편화되어 있다. 좀더 자유분방해서일까? 아니면 자체 콘텐츠 생성능력이 떨어져서? [Back]
  3. 베껴도 잘 베끼면 상관없는데 오역에 왜곡이 장난아니다. 이정환닷컴을 보면 심지어 1년전 기사를 최근 기사인양 가져오는 대형사고도 쳤다 [Back]
2008/08/12 22:25 2008/08/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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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히치하이커 2008/08/12 23:42 Del/Mod Reply

    보기 좋네요.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쓰고 있기도 하고, 참 간단한 방법인데 말이죠. 역시 발상의 전환이, 흐음. : )

    1. Re: # foog 2008/08/13 08:23 Del/Mod

      생각해보면 쉬운 일이죠. 웹상에 올릴 때에 이런 저런 배려만 조금씩 하면 멋지게 구현될 기능인 것 같습니다.

  2. # crinje 2008/08/13 00:59 Del/Mod Reply

    각주 1번은 당그니님을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한국 제도권 신문들은 블로거들의 글을 훔치는 기술이 뛰어나고요, 왜곡하는 능력 또한 대단하죠. 전 한국 기자들의 정신세계가 정말 궁금해요.

    자기가 쓰는 글을, 정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믿어서 쓰는 건지, 아니면 날조 왜곡하는 거라는 걸 잘 알고도 일부러 그러는지... (전자라면 미친거고, 후자라면 사악한거죠)

    1. Re: # foog 2008/08/13 08:24 Del/Mod

      네 맞습니다. "사건"이라는 단어에 당그니님 글을 링크시켜놨죠. :)

  3. # 하느니삽 2008/08/13 14:57 Del/Mod Reply

    우리나라 뉴스 사이트 중에도 단어에 자동으로 링크 걸어놓는 곳이 있는데, 엉뚱한 링크(예: 클릭해보면 한글표기만 같고 뜻은 다른 단어에 대한 설명 등)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_-

    1. Re: # foog 2008/08/13 15:01 Del/Mod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일종의 자연어 검색(뭐 이런 표현 맞는지 절대 모릅니다 -_-a) 등을 통해 자동적으로 링크가 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닌가 싶던데요. 이에 비해 위의 가디언 페이지는 기사를 올리는 사람이 의식적으로 링크를 손봐서 올린 것이랄 수 있겠죠. :)

  4. # Odlinuf 2008/08/13 16:16 Del/Mod Reply

    1.이런 점이 가디언이 영국에서 가장 많이 읽혀지는 온라인 신문으로 자리잡은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가디언 웹사이트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웹디자인 면에서 usa today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언론이예요.
    2.현재 '인간의 증명' 세편 남겨놓고 있습니다. 미국형사가 원수일거란 예상을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생각과 잘 맞아 떨어져 주니 살짝 실망. 하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3. '스시버거'사업은 어떻게..가능성이 보이시는지. 있다면 동업의향도 있습니다만. ㅋㅎㅎㅎ

    1. Re: # foog 2008/08/13 20:15 Del/Mod

      1. 개인적으로 가디언의 새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깔끔하고 가볍고 색깔도 파스텔톤으로 시원하고..
      2. 저는 다 봤습니다. 미국형사는 원작과 같은 설정인데 아무래도 너무 우연의 일치 아니냐는 생각이 들죠. 사는 게 다 그렇다능..
      3. 멀쩡한 초밥을 팔면서 스시버거라고 우기는 것은 너무 명박스럽지 않을까요? -_-;;

  5. # 미고자라드 2008/08/13 22:31 Del/Mod Reply

    우리나라도 포털뉴스에서는 일부 단어에 자동으로 검색링크를 걸어놓죠. 관련 기사의 직접링크가 아닌 단지 검색링크에 불과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1. Re: # foog 2008/08/13 23:55 Del/Mod

      그러게요 아직까지 자동 검색링크죠. 그러다보니 가끔 엉뚱한 결과도 검색되더군요. 예전에 어떤 웃기는 검색결과가 나와서 한참 웃었는데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이놈의 지긋지긋한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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