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Knight
2008/08/08 20:05 | 문화/영화

WARNING!! 스포일러 만땅

히스레저의 급작스러운 죽음과 그가 이 영화에서 보여준 광적인 연기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개봉도 하기 전에 준(準,quasi)신화적인 존재가 되어 블록버스터 컬트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버린 영화.  The Dark Knight을 오늘 화면발 죽이는 아이맥스로 감상했다.

보통 이런 액션영화는 좀 근사한 크레딧타이틀이나 큰 줄거리와는 상관없지만 보는 이의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호쾌한 액션씬을 첫머리에 집어넣기도 하는데 - 007시리즈의 특기지 - 이 영화는 어영부영하지 않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 조커가 은행을 털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부터 시작한다.1

영화는 이후 배트맨과 조커, 그리고 또 하나 외연을 확장하자면 정의감 넘치는 검사에서 투페이스로 전락해버린 하비 덴트의 삼각구도로 진행된다. 이 셋은 기묘하게도 서로 서로 공유하는 것들이 겹친다. 배트맨과 하비 덴트는 정의감을 공유한다. 배트맨과 조커는 어둠을 공유한다. 그리고 조커와 하비 텐트(정확하게는 투페이스가 되어버린 하비 덴트)는 광기(狂氣)를 공유한다.

이렇게 한 인물이 다른 두 인물의 공통점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셋은 끊임없이 반목하게 된다. 조커는 알량한(!) 정의감이 없어서 도시를 휘젓고 다닐 수 있다. 하비 덴트는 어둠 속에 존재할 수 없는 시스템의 남자여서 배트맨에게 불법적인 납치를 부탁한다. 배트맨은 어쩔 수 없는 냉정함 때문에 조커의 광기와 하비 덴트가 투페이스가 되면서 폭발한 광기를 말리기 위해 혼자 오지랖 넓게 동분서주 바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정작 조커를 죽일 수 있는 순간이 되어도 정의감이라는 후천적 뇌종양 증세 때문에 무슨 아시모프 소설에 나온 인간을 죽일 수 없는 로봇이라도 되는 마냥 주먹을 거둔다. 게리 올드맨이 열연한 고든 경찰서장은 아들에게 이런 배트맨을 ‘어둠의 기사(Dark Knight)’라고 칭송하지만 내게는 왠지 냉소적인 조롱으로 느껴진다.2

조커는 비이성(非理性)과 비합리(非合理)가 무기인 녀석이다. 그의 행동반경은 랜덤하고 생각역시 그러하다(물론 계획은 치밀하다. 이러한 점에서 그 역시 절대적인 혼돈 그 자체는 아니다). 오죽하면 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불을 질러버린다. 전통적인 악당들에게도 경악 그 자체다. 오직 하나의 동기가 있다면 배트맨과 재밌게 놀고 싶었을 뿐이다.3

그래서 조커는 배트맨이 모토사이클을 몰고 달려드는 순간에도, 빌딩에서 집어 던져버려도 재밌어서 깔깔 웃어대기만 한다. 죽일 테면 죽여보라는 심산이었다. 그저 재밌어서 배 두 척을 상대로 ‘죄수의 딜레마’게임을 벌이기도 했고4, 하비 덴트를 투페이스로 만들어버렸다. 그런데 결국 배트맨은 그런 행동반경이 파리 같은 녀석 하나 처치를 못했다. 결국 어찌 보자면 패자는 배트맨이다.

결국 이 영화는 수많은 명배우들의 연기경합5, 제이슨 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낮은 톤(low tone)’의 연이어지는 긴장감, 그리고 수퍼히어로의 맛깔스러운 재해석으로 - 전문가가 아닌지라 걸작까지는 잘 모르겠고 - 수작의 반열은 거뜬히 뛰어넘은 것으로 여겨진다.

추.

이 영화가 현실 자본주의, 또는 문명세계의 메타포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유명한 리뷰어는 배트맨이 자경단이자 자본가라는 사실을 이야기의 발화점으로 삼고 있던데 이건 원작이 생겨먹기를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고 원작자가 그러한 것에 큰 염두는 두었다고는 여태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뭔가 프로이트적인 분석을 하기 시작하면 혐의를 둘 수도 있겠다. 더불어 현실세계는 영화가 그리고 있는 것처럼 '정의'라는 것이 순수결정체도 아니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실존하는 배트맨이 하나 있긴 하다는 것이다. 바로 자본주의로 거부가 되고도 끊임없이 자본주의를 저주하는 조지 소르스

  1. 이 은행털이 에피소드에서 호기 있게 강도와 대적하는 아저씨가 바로 프리즌브레이크2에서 석호필 형과 맞장 뜨는 형사 아저씨기에 적잖이 기대했는데 맥없이 당하고 만다. [Back]
  2. 기사(Knight)가 또 원래 그렇게 정의감 넘치는 족속들도 아니다. [Back]
  3. 현대 소프트웨어 운동의 그루로 추앙받는 리누스 토팔즈(Linus Torvalds)가 쓴 책 제목이 ‘그냥 재미로’인데 그는 궁극적인 발전의 동기를 ‘재미’라고 보았다. 그는 그저 재미있어서 Linux 소스를 공개했고 많은 이들이 이 소스를 역시 재미로 같이 손보아서 이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MS적인 이윤동기로 설명되지 않는 대목이다. 무언가를 재미로 하는 애들은 못 말린다. 이를테면 블로거나 오타쿠 [Back]
  4. 나도 이 장면을 보면서 ‘죄수의 딜레마’를 떠올렸고 집에 와서 검색해본 리뷰에서도 ‘죄수의 딜레마’가 언급되어 있는 글이 꽤 있으나 엄밀히 말해 정통적인 ‘죄수의 딜레마’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즉 정통적인 상황에서 수사관, 즉 죄수를 징벌할 수 있는 이는 죄수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말미암아 수세적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조커는 이 상황을 완벽하게 콘트롤하고 있었다. 양쪽 배에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이겼다고 치더라고 조커가 기폭장치 한번 눌러버리면 상황 끝이다. 그들의 정의감은 헌 신짝만도 못한 것이 되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 상황에서 죄수가 기폭장치를 강물로 던져버리는 설정은 너무 작위적이었다. 감독 조차도 인간성을 신뢰한 것인지 아니면 제작사의 압력이었는지는 모르겠다. [Back]
  5. 개인적으로는 게리올드맨과 마이클케인의 등장이 반가웠다. 마이클 옹 너무 늙으셔서 안타까웠고 레이첼의 편지를 펼쳐볼 때 발견한 그의 산도적 같은 손은 약간 실망이었다. [Back]
2008/08/08 20:05 2008/08/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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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8/08 20:45 Del/Mod

    *영화의 감상에 지장을 줄 스포일러성 내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여나 있어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팀 버튼의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는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꼽을데 꼭 이야기가 되는 영화들입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이중성. 그로 인해 배트맨은 너무도 우울하고 어둡게 표현되며, 그것에 만화적 상상력을 덧붙여내는 것은 팀 버튼의 주특기나 다름없었습니다. 팀 버튼이 그 자신의 다음 작품들에서 조차 뛰어넘지 못한 "배트맨..

  2. 순수악의 발현,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Tracked from Happy Ray in NY 2008/08/08 22:14 Del/Mod

    1년은 더 된 것 같은데,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하여간 어떤 한 블로그에서 다크 나이트 제작소식을 이야기하며 히스 레저가 조커 역을 맡아 하게 되었다고, 물론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기는 하나 과연 잭 니콜슨에 준하는 광기어린 조커를 연기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을 털어놓았더랬다. 나도 히스 레저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진짜 거기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잭 니콜슨의 조커는 정말 조커 그 자체였기 때문에 그 확고한 캐릭터성을..

  3. 이제 더 이상의 배트맨은 없다.[다크나이트 시사회 후기]

    Tracked from 감성 일기 2008/08/08 23:21 Del/Mod

    # 시사회장의 분위기부터가 남달랐다. 벌써 몇 번의 시사회 경험으로 대충 시사회장의 분위기로 영화에 대한 반응을 가늠할 수 있다. 다크나이트의 경우 평소보다 일찍 시사회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잔여석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지난 18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해서 1회, 1일 최고 수익을 시작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과 시리즈사상 최고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 탓이란 생각이 들..

  4. [다크나이트] 단평 : 삼각관계, 전해지지 못한 진실들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8/08 23:59 Del/Mod

    * 스포일러 없'읍'니다. 0. 블로그계의 열띤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과대평가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물론 놈놈놈과 비교한다면, 과소평가로 불러도 무방한 수준이지만, 놈놈놈은 그냥 '마케팅의 승리'라는 생각이 들 뿐. ㅡ.ㅡ; ). 15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속도감으로 달려가고 있기는 하지만, 뭐랄까 그 액션의 속도감이 심리적 증폭으로 연계되는 상승작용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너무 분절적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시쳇말로 돈 아깝지 않은 영화다...

  5. Dark Knight

    Tracked from V-U-U-V 2008/08/09 00:32 Del/Mod

    난 맹구 아저씨가 D.I.Y. 정신을 발휘해 두 손만 있으면 누구나 배트맨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이전부터 배트맨을 좋아했다. 다른 영웅물은 허무맹랑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 고독한 영웅은 유니폼부터 자동차까지, 친구들부터 적들까지 매력으로 가득차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중 하나가 캐스팅의 탁월함이라고 생각한다. 케이티 홈즈 대타로 나온 매기 질렌홀은 'Stranger than Fiction'에서 바보같은 아저씨 해롤드 크릭에게 보냈던..

  6. 다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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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he Dark Knight (2008) : Why So Se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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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크나이트의 고담시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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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8/08/09 23:26 Del/Mod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게리 올드만 상세보기 ★★★★★ 별 다섯 개가 만점이면 다섯 개, 일곱 개면 일곱 개, 열 개라면 열 개 전부를 탁탁 털어서 내줄 수 밖에 없는 영화로군요. 어림잡아 5년에 한 편 정도 나올까 말까 한, 거의 완벽한 수준의 영화라고 해야겠습니다. 이미 2주 전부터 일반 시사회가 시작되어 여기저기에서 영화 참 대단하다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저로..

  10. 죠커의 활약이 돋보인 - "배트맨 : 다크나이트"

    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2008/08/10 09:41 Del/Mod

    봤습니다. 제가 느끼는 다크나이트는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하면 즐겁게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물론 보신 분들과 보지 않은 분들은 이 포스팅을 보시고는 어떻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점부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보는 그대로 액션을 보기 - 말이 필요 없는 방법이죠?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파괴의 미학을 있는..

  11. 다크나이트, 내 안에 조커 있다

    Tracked from 바삭바삭 러스크 2008/08/16 12:25 Del/Mod

    다크나이트. 이제는 기억도 가물한 배트맨 이야기를 다시금 들고나온 헐리우드 영화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다크나이트를 보게 된 계기는 그러한 기대감보다는 달리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이한 점은, 쉽게 즐길 수도 있는 액션영화이면서 한편으로는 많은걸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깊은 내용도 담고 있었다는 것이다. (스포일러 없음) 실험자 조커가 파헤치는 인간의 본성 다크나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사람은 배트맨이 아닌 조커..

  12. 다크나이트 추천 리뷰들

    Tracked from La Dolce Vita* 2008/08/31 21:32 Del/Mod

    +++ 국내 개봉 첫날, 다크나이트를 보았다. 정확히는, 2008년 8월 6일 01:00 마지막 회차를 용산 IMAX에서 보았다. 지금까지 영화를 보면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적은 처음이었다. "Why so serious?" 이 말이 어찌나 무섭게 들리던지... 내가 본 다크나이트는 이렇다. "트라우마를 가진 세 명 - 배트맨, 조커, 투페이스 - 의 무섭고 슬픈 이야기" 나는 이 영화가 히어로물도 아니고,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인간 본성에 관한 영..

  1. # Ray 2008/08/08 22:11 Del/Mod Reply

    보고 오셨군요!! 넘 잘 읽었어요.
    그 죄수는 보면서 완존 감동했는데.. 굵고 짧게 그냥 휙~하고 던져버리는게 무심한 듯 시크(낄꼴깔)해보여서요.
    조커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둔 배트맨을 보며 답답해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의 정의라는 이름하에 파리떼마냥 악인을 죽여대는 아이언맨을 보며 역겨워했던 제 친구는 오히려 배트맨을 너무 잘봤다고 하더군요.(야가 워낙 히어로물을 안좋아해욘)

    덧1. 총들고 쏴대는 거 보고 우와!했는데 나오자마자 가버리시다니..머혼요원..ㅠㅠ

    제 글 트랙백 보낼게요.^^

    1. Re: # foog 2008/08/08 22:32 Del/Mod

      고 장면이 일종의 반전이었죠. "니들 내 목에 문신보고 무셔벘었지? 나 이래뵈도 쿨해~" ㅋㅋ

      아이언맨은 .. 뭐 굳이 따지자면 이 영화의 격에 비할 바가 못되는 듯 하네요. :)

      덧1. 그러게 말입니다. 무슨 철지난 더티하리도 아니고...

  2. # Odlinuf 2008/08/08 22:23 Del/Mod Reply

    흐흐...저는 foog님 블로그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만 얻어갑니다. 스포일러 만땅, 기대 만땅!
    좀 이따 3편 봐야 하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가는군요. 벌써 열시 반. 시원한 주말 되시길. ^^;

    1. Re: # foog 2008/08/08 22:33 Del/Mod

      아직 안 보셨으면 꼭 용산 IMAX에서 보소서.

      덧.

      시원한 주말 보내려고 오랜만에 에어콘 좀 한 30분 틀었는데 그때뿐이네요. 끄고 나니 더 강하게 느껴지는 도시의 열기... ;(

  3. # 비트손 2008/08/08 23:19 Del/Mod Reply

    저는 운좋게 시사회로 먼저 접했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너무나 강렬해서 내일 회사분들이랑 아이맥스로 재관람 예정 중입니다. 양쪽 배의 폭발 위협이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민노씨의 글에서도 그렇고 foog님의 글에서도 그렇게 한번 생각해 봐야 겠네요. 정의감, 어둠 광기를 공유한다는 표현에 매우 공감이 가네요. :)

    1. Re: # foog 2008/08/09 10:46 Del/Mod

      와~ 오늘 또 보신다고요? 저도 또 보고 싶은데 아이맥스 표구하기랑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을 듯... 비트손님 무릎위에서 봐도 되는데... ^^;

  4. # 민노씨 2008/08/08 23:58 Del/Mod Reply

    foog님께서도 (당연히?) 보셨군요. : )
    트랙백 쏩니다.

    1. Re: # foog 2008/08/09 10:47 Del/Mod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스트라익~ 네 인터넷 예매로 어렵사리 좋은 좌석 구해서 봤습니다. :)

  5. # jongsun 2008/08/09 00:27 Del/Mod Reply

    통찰력이 남다르시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

    1. Re: # foog 2008/08/09 10:49 Del/Mod

      과찬의 말씀을!~ 뭐 영화보면서 이리저리 머리굴리지 않고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쓸데없는 잡념만 몇자 끼적거렸습니다. ^^;

  6. # 개미탐험가 2008/08/09 03:28 Del/Mod Reply

    저도 잘 봤는데.. foog 님께서도 잘 보셨나보네요 ` ^^

    재미있더라구요 ` ^^;;

    극의 흐름으로도 시간상으로도 영화 두편을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

    페리호의 딜레마에서.. 제가 생각한 것은 기폭장치가 사실은 자신들의 배의 기폭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 입니다. ^^; 걍 그러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았거든요.

    1. Re: # foog 2008/08/09 10:51 Del/Mod

      네 저도 잘 봤습니다. 본얼티메이텀 이후로 그 작품에 대한 여운이 너무 커서 액션영화에 대해 체증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 내려갔네요.~

      말씀하신대로 기폭장치가 자신들의 것이었다면 더 재미(?)있었겠네요. 그런 기폭장치를 눌러서 자신들의 배가 침몰한다면? 조커의 KO승이로군요.

  7. # 신어지 2008/08/09 23:31 Del/Mod Reply

    블로거들을 대동단결시켜주는 <다크 나이트>라고나. ㅋㅋ

    실존하는 배트맨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 조지 소로스.
    눈이 번쩍 뜨이는 대목이네요. ^^

    1. Re: # foog 2008/08/10 00:06 Del/Mod

      ㅎㅎ 다크나잇으로 대동단결~
      정말 대단한 영화로군요. 미국도 아닌 한국에서까지 이렇게들 열광적이라니... 신어지님 리뷰야 진작에 읽었는데 트랙백까지 보내주시고 감사합니다. :)

  8. # 타임워커 2008/08/09 23:41 Del/Mod Reply

    두 선박의 결말은 저도 약간 작위적이라 생각해서 약간 김이 새는 감도 있었습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킨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선박까지 폭파되었다면 그야말로 조커의 완승이 되는데.. 그런 과격한(?) 결말은 조금 대중적이지 않게 느껴진달까...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전 이런 굉장한 영화를 보고나면 머리 속이 복잡해져서 도무지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1. Re: # foog 2008/08/10 00:09 Del/Mod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킨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심히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만약 거기서 배가 폭파되었으면 감독은 제작사한테 엄청 깨지고 - 깨지기 전에 이미 시나리오 수정된 것일지도 모르죠 - 다음 시리즈는 아마 Batman ends가 되지 않았을까요? ^^;

  9. # 철이 2008/08/10 16:51 Del/Mod Reply

    수많은 다크나이트 리뷰를 봤지만, 이 글이 가장 그럴듯하고 재미있네요. 위대하다고 표현할만큼 재미있고 훌륭한 영화이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뭔가 너무 많은 의미를 담아내려고 해서 리뷰들을 읽으면서도 갸우뚱 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리뷰쓰면 트랙백도 날릴께요. ㅋ

    1. Re: # foog 2008/08/10 17:23 Del/Mod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생각이 단순해서 많은 것을 못 읽어내 리뷰가 단순합니다. ^^; 리뷰쓰시면 꼭 트랙백 날려주세요~

  10. # benelog 2008/08/16 08:20 Del/Mod Reply

    LINUX의 약자가 Linux Is Not UniX..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LINUX'소스를 공개했다고 적는것이 더 무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

    1. Re: # foog 2008/08/16 09:54 Del/Mod

      "GNU's Not Unix" 식의 재미있는 말장난이로군요. 충고에 따라 원문을 수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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