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line : Private Warriors
2008년 07월 11일 06시 44분 | 문화/영화

이 작품은 군대의 민영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즉 공공서비스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는 군대가 신자유주의 시대에 들어 민간의 효율과 창의라는 이름하에 어떻게 민영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은 누구인가를 고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시 행정부는 말 그대로 자본가의 정부라 할 수 있다. 행정부 수반 면면이 미국의 거대기업의 임원이나 사장을 지낸 인물들이며 그들의 중심축에는 핼리버튼의 CEO를 지낸 부통령 딕체니가 있다. 전투기능을 제외한 군이 행하는 업무를 민간에게 넘기는 방침이 확정되고 나서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은 각국 - 특히 미국의 - 군사기업의 거대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최대의 수혜자는 딕체니의 본거지 핼리버튼이다. 이 기업은 모회사 및 자회사 등을 통하여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사상최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들을 둘러싼 부정과 부패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쨌든 군사기업으로서는 이라크 전의 단기간의 해결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이라크가 진흙탕이 될수록 그들의 이익은 증대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이들 군사기업에 의해 고용되어 유사전투기능을 수행하다 억울하게 숨져간 미국인들을 조명하여 전쟁의 참상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이들이 어떻게 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고 있는가를 뜻있는 이들의 증언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의 군사기업의 실태와 부작용에 대해서 알게끔 했고 이에 영향 받은 국내 공중파 방송들도 앞 다투어 비슷한 포맷으로 군민영화 실태를 고발하였다. 2005년 방영.

P.S. 군사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그들을 지원한 정치가는 뒷돈을 챙길 텐데 정작 나머지 행정부 자체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정답은 미군의 사망자 숫자를 조작하여 국내 반전 여론을 무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사기업의 고용인들의 죽음은 산업재해 일뿐 군인으로서의 영예로운(?) 죽음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상보기
http://www.pbs.org/wgbh/pages/frontline ··· Fview%2F (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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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xarm 2008년 07월 11일 10시 26분 Del/Mod Reply

    군 민영화에 따른 군사기업의 고용인들의 산재로서의 죽음.. 끔찍하네요.ㅋ

    1. Re: # foog 2008년 07월 11일 14시 16분 Del/Mod

      실제로 다큐에 보면 군사기업 고용인들의 가족들은 이 점을 가장 안타까워합니다. 나름 조국을 위해 싸웠는데 그냥 개죽음이 되었다는 현실.

  2. # 책공 2008년 07월 14일 22시 03분 Del/Mod Reply

    군수산업? 군산복합체?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사람죽이는 도구로 돈벌면서 많이 벌수록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

    군 민영화도 교과서 속 '''만약에?'''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 ㅠ

    1. Re: # foog 2008년 07월 15일 08시 47분 Del/Mod

      미군은 전투기능을 제외하고는 거의 민영화되었죠. 그리고 실은 전투기능마저도 민영화되었다는 것이 통설이기도 하고요. 마치 영화 로보캅의 세계를 현실에서 보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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